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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내 꿈은 45살까지 야구하는 것"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소화 중, 올 시즌 롯데 반등 각오 다져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손아섭(27)이 자신의 꿈을 드러내며 올 시즌 롯데의 반등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나에서 롯데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손아섭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손아섭은 타율 3할6푼2리 18홈런 80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성적에 관해선 수치화된 목표가 없다. 단지 오랫동안 야구를 하고 싶다는 것이 손아섭의 꿈이다. 손아섭은 "목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라며 "목표는 내 행동을 스스로 변화하게 만든다. 목표가 없으면 나태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항상 큰 꿈을 품고 운동을 한다"고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손아섭은 "예전에는 타격왕, 최다안타, 골든글러브를 받겠다는 욕심이 강했지만 이제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내 꿈은 마흔 다섯까지 야구를 하는 것이다. 꿈만 생각하면 나 자신과 타협했던 마음이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돌아온다. 난 오랫동안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45세까지 현역선수로 뛰겠다는 꿈을 공개했다.

손아섭에게 지난 시즌은 반성할 것 투성이다. 개인 성적은 좋았지만 팀 성적이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 지난해 7위에 그친 롯데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개인적으로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적이 있었다.

손아섭은 "운이 좋아 항상 많은 관중들 앞에서 야구를 해왔지만 지난 시즌을 보내며 팬들 앞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 새삼 느꼈다"며 "열흘간 엔트리에서 빠졌을 때도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올 시즌 롯데의 반등도 다짐했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야구장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부산 팬들은 의사표현이 확실하다. 야구를 잘하면 영웅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바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부산"이라며 "사직구장을 다시 한 번 지상 최고의 노래방으로 만드는 길은 결국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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