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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터키 가지안텝스포르 이적설 점화


현지 매체 '입단 합의 마무리' 보도

[이성필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30)의 터키리그 이적설이 나왔다.

터키 일간지 '가지안텝 엑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공격수를 찾고 있는 스지안텝스포르가 한국인 공격수 박주영과 입단 합의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가지안텝스포르는 영입 대상이었던 우고 알메이다(체세나)가 크라스노다르(러시아)로 이적하면서 박주영을 영입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가지안텝스포르는 가지안텝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올 시즌 터키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권인 4위 부르사스포르와는 승점 2점차에 불과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주영 영입설이 나온 이날 가지안텝스포르는 발리케시스포르를 1-0으로 이기고 7위로 올라섰다.

박주영은 지난해 7월 당시 FC서울 시절 스승이었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부르사스포르 이적설에 휘말렸다. 무적 신분으로 새 팀을 찾는 과정에서 귀네슈 감독이 박주영을 원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조용히 넘어갔다.

지난해 10월 알 샤밥과 올해 5월까지 계약을 맺은 박주영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빠르게 적응하는 듯했지만 이후 득점포 불발로 애를 먹었다. 이달 초에는 부상으로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박주영의 경쟁자인 존 안트위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박주영은 여건이 되면 언제든지 유럽으로의 복귀를 희망했다. 하지만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과 경기력 저하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로 나선 아시안컵 대표팀에도 제외됐다.

그는 새로운 돌파구로 가지안텝스포르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알 샤밥과의 계약서에 유럽에서의 제의가 오면 언제든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것은 박주영의 최종 선택인 셈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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