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그룹, UAE 발전•담수플랜트 관련 2,800만 달러 수주

ABB그룹이 2,800만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신규 민자발전/담수플랜트(IWPP) 프로젝트 관련 수주를 체결했다.

ABB코리아(대표 최민규)에 따르면 ABB는 UAE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의 일환인 '미르파(Mieda)'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ABB그룹(www.abb.com)은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의 선도기업으로 유틸리티, 산업, 운송 등에서 고객의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145,000여 명의 임직원이 소속돼 있으며, 한국법인인 ABB코리아에는 8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EPC 계약자인 현대건설이 지난 4분기에 발주한 것으로 ABB는 이번 프로젝트에 eBoP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ABB는 터빈 및 발전기를 제외한 전력설비 일체인 발전기용 차단기, 고압 및 판넬, 배전용 변압기 등 주요장비, 신규 플랜트의 전기시스템 설계, 기자재 공급 및 설치와 시운전 등의 기술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ABB 가변 주파수 드라이브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펌프의 전기소비를 줄이고 모터 수명을 연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BB그룹의 클라우디오 팍킨 전력시스템 사업본부 대표는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설비와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기술, 전문 산업지식을 입증할 실적을 보유한 이번 UAE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UAE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을 추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수전력청(ADWEA)과 프랑스 에너지 기업 GDF 수에즈가 발주한 15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미르파(Mirfa) 발전 및 담수시설의 건설을 통해 에너지 부족을 겪고 있는 에미리트 북부와 아부다비의 전력 및 용수 공급능력을 향상하겠다는 포부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UAE는 발전/담수 플랜트의 완전한 설비를 통합하고, 1,600MW(메가와트)의 총 발전용량과 하루 240,000 m3의 담수공급 용량을 갖추게 된다.

/생활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