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연구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래전략수석으로 선임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조신 미래전략수석은 전임 윤창번 수석에 이어 ICT 업계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분류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새 총리후보로 내정하는 등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에 발탁된 조신 미래전략수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지닌 '경제학자'인 조신 미래전략수석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원으로 ICT 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SK텔레콤 경영전략, 마케팅 부문 등을 거쳐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지식경제부 지식경제R&D전략기획단 정보통신산업 부문을 담당하고, 연세대가 만든 글로벌융합기술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재직했다.
업계에서는 경제학에 식견이 있고 ICT 업계와, 학계 등을 두루 거친 조 수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통찰력을 가진 전문가이자 합리적인 성품을 지닌 인물"이라면서 "업계 화합과 ICT 전략을 이끌 적임자가 선택됐다"고 반가워했다.
페이스북에서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의 전문가를 모셨군요. 모처럼 제대로 된 인사가 이루어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이의 IT 인사이트가 높아질수있는 리더십 부탁드립니다" 라는 언급들이 눈에 띈다.
◆조신 미래전략수석 프로필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워싱턴대학교 경제학 석·박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1998~1999년 12월) ▲SK텔레콤 정책개발협력실 실장 상무(2000년) ▲SK텔레콤 경영전략실 실장(2002년) ▲SK텔레콤 마케팅사업부문장 상무(2003년) ▲SK텔레콤 고객부문장 전무(2004년)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2005년) ▲SK텔레콤 인터넷사업부문장(2007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2007년 8월~2008년 2월) ▲하나로텔레콤 대표(2008년 3월) ▲SK브로드밴드 대표(2008년 9월~2010년 2월)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정보통신산업 투자관리자(2010년 6월~2013년 4월)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2013년 4월~ )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기술원 원장(2013년 10월~ )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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