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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 자체 AP 탑재 확대, D램 업황에 긍정적' 신한


갤S6에 엑시노스 탑재 대폭 확대 전망

[김다운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6'에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탑재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은 비메모리뿐만 아니라 D램 업계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64비트와 LTE-A를 지원하는 퀄컴의 새 AP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 문제로 인해 삼성전자 갤럭시 S6에 자체 AP인 '엑시노스' 탑재 비중을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에는 '갤럭시 S3' 이후 거의 탑재되지 못했던 자체 AP 엑시노스의 탑재율을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부문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며 분기에 수천억원의 적자를 이어갔다. 애플 신규폰 파운드리(위탁생산) 물량이 대만의 TSMC로 넘어갔고, 자체 AP 엑시노스의 성능문제로 '갤럭시 S4'부터 엑시노스를 거의 탑재하지 못했다.

비메모리 부문의 가동률이 급격히 하락하는 가운데 비메모리 생산능력(capa)을 업황이 좋은 D램 생산능력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공급 증가에 따른 D램 업황 우려도 대두됐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전자는 자체 AP 탑재율 확대와 애플 AP A9에 대한 파운드리를 재개할 전망이어서, 17라인의 D램 생산능력 추가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실적 개선은 D램 업황에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D램 생산능력의 확대 제한이 SK하이닉스 등 D램 업계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 비메모리 가동률 상승은 비메모리 테스트 및 후공정 업체의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테스, 네페스 등 비메모리 테스트 및 후공정 업체들도 혜택을 입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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