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 GIS업체 에스리 공식 DB 지원

[김국배기자]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솔루션업체 알티베이스가 글로벌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SW) 업체 에스리의 제품을 공식 지원한다. 글로벌 GIS 시장진출의 교두보가 될 지 주목된다.

알티베이스는 '알티베이스 HDB'로 에스리의 '아크GIS)' 제품을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발표했다.

에스리는 이를 계기로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고객에게 다양한 환경의 웹 GIS 플랫폼을 제공하며 국내 GIS 분야의 외산 SW 종속을 탈피하게 됐다는 게 알티베이스 측 설명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업으로 공공 뿐 아니라 금융, 통신, 유통, 국방, 유틸리티 등의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경우 협력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랜드시에 본사를 둔 에스리는 전세계 1위 GIS SW 업체로 35만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중앙 행정 기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 전국 지자체 및 자원, 환경, 재난, 보건, 시설물, 군 기관에서 ArcGIS를 활용하고 있다.

알티베이스도 2003년부터 GIS 기능을 탑재해 이 분야 대표 DBMS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오픈플랫폼,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대전광역시 항공영상 및 수치지형도시스템 등의 도입사례를 갖고 있다.

알티베이스는 "이번 인증으로 인메모리 기반의 빠른 검색을 지원하는 국내 GIS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에스리는 "ArcGIS에서 국산 DBMS 지원을 계기로 다양한 고객들에게 ArcGIS플랫폼을 확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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