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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양띠 CEO 살펴보니 '신구의 조화'


김택진·송재경·이대형·이창수 주목해야할 양띠 CEO

[문영수기자] 2015년 새해가 밝으면서 게임업계 양띠 CEO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 게임산업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신·구 인사들이 양띠에 몰려 눈길을 끈다.

양띠 CEO가 국내 게임업계에 미치는 존재감은 상당하다. '리니지'와 '바람의나라'를 선보이며 지금의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태동시킨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967년생)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1967년생)가 바로 대표적인 양띠 CEO이기 때문.

두 사람의 인연이 가깝게 맞닿아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자리매김한 리니지는 김택진·송재경 두 사람이 합심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1997년 외환위기(IMF) 사태로 좌초 위기에 놓인 리니지 개발팀(송재경 개발 주도)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전격 영입하면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이후 엔씨소프트 부사장까지 역임한 송재경 대표는 2004년 엔씨소프트를 떠나 지금의 엑스엘게임즈를 설립해 2012년 '아키에이지'를 내놨다. 현재는 미국 투케이게임즈와 함께 '문명온라인'을 개발 중이다. 송 대표는 미래 게임산업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는 혜안을 갖춘 인사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국내 굴지의 게임사인 엔씨소프트 경영자인 김택진 대표는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을 '우주'로 표현하며 주도권을 쥐고 있는 PC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까지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어릴적 꿈인 프로 야구단 '엔씨 다이노스'까지 창단하며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대형·이창수 대표 주목해야할 신진 양띠 CEO

신진 인사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양띠 CEO들이 있다. '아이러브커피'로 돌풍을 일으키며 코스닥 상장에까지 입성한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1979년생)와 모바일게임 데이터 분석이라는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며 지난 해 글로벌 모바일 광고기업 탭조이에 인수된 파이브락스 이창수 대표(1979년생)가 바로 그들이다.

지난 2011년 파티게임즈를 설립한 이대형 대표는 2012년 선보인 아이러브커피를 히트시키며 일약 주목받는 인사로 급부상했다. 실제로 카페를 경영하다 게임을 개발했다는 그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든 아이러브커피는 출시 후 일매출 1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이 대표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과 퍼블리싱 사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매진 중이다.

이창수 대표가 이끄는 파이브락스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의 분석과 운영 솔루션으로 채택되고 있다. 모바일게임 및 앱 사용자를 사용 행태별로 나눠 실시간 분석하고 운영 전략을 수립한 후 실시간으로 사용자 대상의 이벤트·광고·앱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2013년 말 트러스트어스(대표 정범진)가 인수한 레스토랑 예약앱 '포잉'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을 연구하다 그 효율성을 내다보고 사업을 추진했다는 후일담도 사못 흥미롭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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