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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안드로이드 특허전쟁 막 내리나


록스타, 안드로이드 진영 소송 철회·특허권 매각

[이경은기자]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간의 특허전쟁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을 주축으로 결성된 록스타컨소시엄이 대부분의 특허권을 매각하고 안드로이드 업체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록스타컨소시엄(이하 록스타)이 4천건의 모바일 기술 특허를 9억달러에 특허 보호 전문업체 RPX에 매각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RPX는 자사 보유 특허를 고객사에 라이선싱 형태로 제공해 특허 소송에 휘말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업이다.

애플, 블랙베리, 에릭슨,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결성된 록스타는 지난 2011년 노텔로부터 특허 6천건을 사들이는 입찰 경쟁에서 구글을 제치고 낙찰에 성공했다. 특허 4천건은 록스타에서 공동으로 소유했고 나머지 2천건은 여러 회사들이 나눠 가졌다.

록스타는 이 특허를 무기로 지난해부터 구글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진영 단말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 압박해 왔다.

하지만 록스타가 이번에 특허권을 매각하고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면서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간 특허 소송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러한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의 화해 무드는 지난 5월 구글과 애플이 모든 소송을 전격 취하하기로 하면서 조성된 바 있다. 3개월 후인 8월에는 삼성과 애플이 미국 외 모든 지역에서의 소송을 취하하기로 서로 합의했다.

이로써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간의 소송은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삼성과 애플간의 특허 소송만이 남았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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