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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조립폰, 고성능폰 시장도 노린다


고성능 엔비디아 테그라K1·마블 프로세서 채택

[이경은기자] 구글 조립폰인 아라폰이 고성능 모바일 칩을 채택하며 저가폰은 물론 고가폰 시장까지 겨냥할 전망이다.

기가옴 등 외신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구글의 아라 프로젝트팀이 아라폰용 모바일 칩으로 엔비디아 테그라 K1과 마블칩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테그라 K1은 구글의 태블릿 넥서스9에 쓰인 고성능 모바일 칩으로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가까운 빠른 처리속도와 고효율로 주목 받아온 제품이다.

특히 테그라 K1은 64비트를 지원하는 모바일 프로세서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로 태블릿이나 고성능 스마트폰에 채용돼 왔다. 마블칩도 64비트 쿼드코어 칩이다.

프로젝트팀의 고성능 칩 채용 덕에 앞으로 소비자들은 중국 록칩만을 채용한 저가폰 뿐 아니라 다양한 사양의 휴대폰을 조립할 수 있게 됐다.

아라폰 프로젝트는 구글이 PC 시장에서 유행했던 조립 모델을 스마트폰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담아 지난해 말 시장에 공개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조립 스마트폰의 기본 구성은 내골격과 모듈로 내골격이 스마트폰의 프레임 역할을 하고 모듈은 하드웨어로 짜여져 있다. 스마트폰 하드웨어 개발자라면 누구나 모듈 형태로 자신이 생각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사용자들도 마찬가지여서 검색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원할 경우 관련 부품을 사서 끼우면 된다. '바이오 기능'을 원하면 그 분야에 강점을 갖는 모듈을 구해서 조립하면 된다. 중앙처리장치(CPU), 스토리지, 카메라 등을 모두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구입해 조립할 수 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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