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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임용률 세한대학교 기술교육과 '사범대 편입으로 해결'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는 임용고사에도 '기술교육과'는 낮은 경쟁률

대학 졸업 후 뒤늦게 전공 선택을 후회하는 취업 준비생이 적지 않다.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취업할 기회가 적고 취업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전공도 있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에 새로운 학과로의 편입학은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2월 진행한 설문에서 전공 선택을 후회하는 취업준비생이 83%에 달한다고 밝혔다. 진로상담 전문가는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이공계 전공자에 비해 비 이공계는 취업 문턱이 너무 높아 그 허탈감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해석을 내놨다.

특히 취업 경쟁이 가장 높은 직업군은 단연 '교사'일 것이다. 일반 사회 교과의 경우 매년 선발 인원이 소수인원으로, 낙타가 바늘을 통과하는 격이다. 그러나 기술교사를 배출하는 기술교육과에서는 그 반대인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기술교사 임용 선발 인원은 매년 평균 110여명 수준. 그러나 전국 기술교육과 학생을 모두 합쳐도 70여명에 불과해 높은 임용률을 보인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임용 환경은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술교육과는 중고등학교의 기술교사를 양성하는 학과로 세한대, 충남대, 한국교원대 전국 3개 대학이 유일하다.

그 중 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 기술교육과는 최대 정원 20명인 학과로 소수의 학생을 모집하지만 2005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60명 이상의 학생을 기술교사로 배출하면서 높은 임용 합격자 배출로 화제를 모았다.

기술교육과 재학생들은 지도교수 시스템과 스터디 그룹을 통해 교과 과정을 이수하게 돼있으며 자율세미나, 교생실습과 같은 체험학습, 창의공학설계 프로젝트 발표 및 전시회를 통한 발명교육도 받게 된다.

성공적인 전시회는 학생 개인의 특허 출원으로도 이어져 졸업 후 교직에서 학생들의 발명 수업을 지도하거나, 교육계 이외 타 직종에 취업할 자양분이 된다.

세한대학교 기술교육과는 9명의 일반편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동 대학 다른 사범대 학과는 1~3명 수준의 편입생을 모집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편입학 원서접수는 오는 29일부터 2015년 1월 9일까지다.

모집 전형은 전 대학 성적 60%, 면접 40%를 반영하며 1월 9일까지 편입학원서, 전적대학 성적증명서 및 졸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4년제 대학의 경우 4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의 경우 수료 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

세한대학교 관계자는 "2015년 임용고사도 지난 선발 인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도 많은 합격생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사범대 학과와 달리 다수의 편입 인원을 모집하고 있어 학생들이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한대학교 기술교육과는 2015학년도 신입학 정시 가군에서 신입생을 모집중이다.

원서 제출 기한은 24일 18시까지이며 상세 내용은 세한대학교 홈페이지(www.sehan.ac.kr)나 기술교육과 홈페이지(teche.sehan.ac.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생활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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