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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지소연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 자신"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월드컵에서 떨지 말아야"

[이성필기자] "월드컵 16강을 자신한다"

'지메시' 지소연(23, 첼시 레이디스)이 여자 월드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첫 승과 16강 진출을 이뤄내 여자 축구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파란을 예고했다.

지소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여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으로 여자 선수 중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다.

올해 초 첼시에 입단한 지소연은 지난해 7위로 하위권이었던 팀을 준우승으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선수들이 선정한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WSL) 올해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첼시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등 풍성한 성과를 냈다.

대표팀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 동아시안컵 본선 진출 등에 골로 기여했다.

간단한 영어를 구사하는 등 서서히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지소연은 "지난해에 이어 또 상을 받았다. 부족함이 있었는데 받게 됐으니 더 노력을 하겠다"라며 더 나은 2015년을 예고했다.

내년 6월 캐나다에서 예정된 여자 월드컵은 지소연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다.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상대라는 평가가 많다. 조3위를 해도 다른 조 3위의 성적에 따라 16강 진출도 가능하다.

그는 "성인 무대에 진출한 뒤 첫 월드컵이라 기대감이 크다. 월드컵에 처음 나가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안다. 조편성도 괜찮다. 16강 진출도 자신있다. 떨지 않고 실수를 줄이면 된다"라며 당찬 포부를 던졌다.

후배들이 자신을 뛰어 넘기를 바랐다. 지소연은 지난달 동아시안컵 예선에서 통산 A매치 31호, 32호골을 넣으며 역대 여자대표팀 A매치 개인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소연은 "앞으로 목표를 더 크게 잡으려고 한다. 후배들이 내 기록을 넘어서기를 바란다"며 함께 발전하자고 외쳤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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