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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中비디오 게임기 시장에 군침


비디오 게임기 개발 추진…모바일 게임 사업과 연계시 시너지 창출

[안희권기자]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중국 비디오 게임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IT매체 벤처비트가 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알리바바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원과 같은 고성능 비디오 게임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사 코마스 한슨 니코파트너스 책임 연구원은 알리바바가 중국시장을 겨냥해 고성능 비디오 게임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초에 이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알라바바가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 진출할 경우 중국 게임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비디오 게임기 시장은 올 1월 중국 정부의 금지령 철폐로 게임기 선두업체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어 단기간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청소년 게임 중독을 문제로 중국에서 새로운 게임기의 판매와 유통을 금지했다.

14년만에 이루어진 게임기 금지령 철회로 신천지 같은 중국 거대 게임기 시장이 열리자 이를 공략하기 위해 세계 3대 게임기 업체인 소니, MS, 닌텐도와 함께 중국 단말기 업체인 레노버, 화웨이 등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알리바바 게임 소프트웨어 확보가 관건

알라바바가 이 시장에 진출해 성공할 경우 세계적인 게임기 업체로 성장할 수 있지만 게임기 시장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게임기는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해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게임 소프트웨어 부족으로 알리바바는 소니나 MS와 대등하게 경쟁을 할 수 없다.

소니와 MS가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X박스원을 출시했을 때 70개 파트너사와 손잡고 개발한 게임 소프트웨어를 함께 선보였다.

리사 코마스 책임연구원은 알리바바가 보유중인 거액의 자금을 투입해 중국 개발사들과 손잡고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알라비바는 모바일 소셜 게임 플랫폼 업체 KT플레이와 모바일 게임 메신저 탱고에 투자를 했고 우분투와 협력해 중국에 우분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알리바바가 비디오 게임기를 출시해 다른 게임 사업과 연결할 경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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