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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30억달러 벌 것…16GB 아이폰6·6+ 영향"


어보브 아발론 분석…"16GB 용량 부족해 더 비싼 대용량 소비 촉진"

[이경은기자] 애플이 16기가바이트(GB) 아이폰6와 6플러스 영향으로 내년 3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기가바이트 아이폰6와 6플러스가 용량이 부족해 용량이 더 크고 더 비싼 모델의 소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어보브 아발론(Above Avalon)의 닐 사이바트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의 진입모델로 16기가바이트를 보급하고 있지만 중간 수준 용량은 64기가바이트이고 최대 용량은 128기기바이트다. iOS8 출시 이후 아이폰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려 했지만 여유 용량이 부족해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삭제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특히 16기가바이트 아이폰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페이스북 확인 등의 단순한 작업도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로 사용자들이 100달러가 넘는 64기가바이트 모델을 선택할 것이란 전망이다. 닐 사이바트 애널리스트는 64, 128기가바이트 모델 중 64기가바이트 모델이 향후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애플이 아이폰 진입모델 용량을 32기가바이트로 높인다고 하더라도 사용자들은 64기가바이트에 주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로 인해 아이폰의 평균 판매단가(ASP)가 이전보다 오르고, 대용량 사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해 용량을 확대시키는 비용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닐 사이바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를 통해 내년 3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은 SD카드로 추가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선두업체의 안드로이드폰 용량은 32기가바이트부터 시작한다. 애플이 아이폰 진입모델로 16기가바이트를 설정한 것은 사용자들이 적어도 100달러 이상 모델을 사용하도록 유인함으로써 이익 창출에 유용하다는 분석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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