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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18점' SK, LG 꺾고 선두 모비스 1G차 추격


주희정, 역대 최초 정규리그 900경기 출장

[한상숙기자] 서울 SK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울산 모비스에 다시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SK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7-73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21승 7패를 기록한 SK는 1위 모비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8위 LG는 2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공동 6위 부산 KT, 안양 KGC와는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SK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1쿼터는 LG에 14-20으로 뒤졌으나 2쿼터부터 폭발한 화력을 앞세워 어렵지 않게 상대를 제압했다.

SK는 2쿼터 들어 27득점을 몰아치면서 11득점에 그친 LG를 단숨에 따돌렸다. 박상오가 3점 슛 두 방 포함 11점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LG는 1쿼터에 12득점을 올린 데이본 제퍼슨이 2쿼터 들어 2득점으로 침묵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3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LG가 7차례 턴오버를 범하는 틈을 타 SK는 이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쌓았다. 덩달아 외곽포도 시원하게 터졌다. 김선형과 박상오, 주희정, 김민수가 나란히 3점 슛을 쏘아 올리며 LG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점수는 69-46으로 크게 벌어졌다.

SK는 4쿼터에도 18득점을 더해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LG가 27득점을 올리며 분발해봤지만 2, 3쿼터에서의 무기력했던 플레이 때문에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선형이 18점 5어시스트, 코트니 심스 15점 12리바운드, 박상오 14점 2리바운드, 김민수 12점 5리바운드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한편 주희정은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9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18시즌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주희정은 이날 15분 34초 동안 활약하면서 3득점을 올렸다.

◇ 22일 경기 결과

▲ (창원체육관) 창원 LG 73(20-14 11-27 15-28 27-18)87 서울 SK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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