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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北 김정은 암살 소재 '인터뷰' 온라인 무료 서비스 검토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계획 중

[정명화기자]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소니픽쳐스가 제작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가 온라인 무료 배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소니픽쳐스가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랙클(Crackle)을 통해 '인터뷰'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니픽쳐스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부인하고 대변인을 통해 "영화를 공개하는 여러 방식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해킹 사태는 소니의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의 문제이니 국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소니픽쳐스는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대다수 극장들이 '더 인터뷰'의 상영을 취소함에 따라 12월 25일로 예정된 영화관 개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영화 배급을 막으려는 테러단체의 위협에 깊은 좌절감을 느꼈으며 막대한 손해를 봤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영화 '인터뷰'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다. 에반 골드버그, 세스 로건이 연출을 맡았으며 북한의 지도자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떠나는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에게 암살 제의가 들어오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렸다. 제임스 프랭코와 세스 로건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R등급(보호자 동반 관람가)에 러닝타임은 112분이다.

앞서 소니픽쳐스는 해커조직 'GOP'에 의해 사이버공격을 당해 제작 준비 중인 작품의 트리트먼트 및 개봉 예정작의 영상, 소니 간부들의 보안 문서 등이 유출돼 물의를 일으켰다.

소니가 '인터뷰'의 개봉을 취소하면서 할리우드 유명배우들이 소니의 결정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브라질의 유명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영화의 판권을 1억원에 구입해 자신의 SNS를 통해 무료 공개하겠다고 말하는 등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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