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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국회 유종의 미, 여야 원내수석 접촉 재개


주례회동 앞두고 물밑협상, 국회 운영위 개최 여부 쟁점

[이영은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 문제를 두고 파행을 빚어온 여야가 22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재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여야는 지난 15일부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했지만,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을 둘러싼 국정개입 논란에 휘말려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운영위 개최 및 부동산 3법 등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두고 재차 협상 시도에 나섰다.

회동에 앞서 안 수석부대표는 "연말 정국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쟁점이 많지 않은 만큼 오늘 잘 타결되리라는 희망섞인 기대를 안고 왔다"고 입장을 표했다.

안 수석부대표는 "부동산 3법과 관련해서도 저희들이 선제적으로 빛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 수석부대표도 "여야가 (2+2 합의 이행 사항에) 상당히 의견 접근을 이루다 뜻하지 않은 장애물을 만나 진척이 없는 상태"라면서 "가능하면 최대한 여러 쟁점에 대해 폭넓게 받아들이고 교착상태인 국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하겠다"고 해빙무드 조성에 나섰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앞두고 쟁점 타결 시도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나, 운영위 개최를 두고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조사 결과나 나온 뒤 운영위를 소집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즉각적인 운영위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이날 회동에서 운영위 개최 등 쟁점이 타결될 경우, 여야 원내대표는 23일 주례회동을 열고 1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및 '2+2 합의' 세부사항 마련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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