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번에 1천280개 중장년 일자리 '한눈에'

[박영례기자] 중장년 구직자들이 클릭 한번으로 1천280개 일자리를 안방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채용장터가 열린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대기업 협력사와 수출기업, 시간제일자리 등 323개 중소·중견기업이 1천280명의 중장년 경력직을 뽑는 '2014년 중장년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23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박람회는 '중장년 일자리, 클릭 한 번으로 잡(Job)아라!'를 슬로건으로 고용노동부, 전경련, 무역협회, 파인드잡이 힘을 합쳤다.

박람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유통·서비스직 917명, 생산·품질직 202명, 사무관리직 71명, 영업직 50명, 연구·기술직 40명 등 총 1천280명의 중장년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구인기업-구직자 매칭 방식, 채용성사율 ↑

이번 온라인 박람회는 중소·중견기업이 필요한 우수인재를 신속하고 쉽게 무료로 찾는데 역점을 뒀다는 게 협력센터 설명이다.

전경련 일자리희망센터 구직회원 8천여명과 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 기술과 기능을 익혀 현장투입이 가능한 4천여명의 산업기술인력, 그리고 파인드잡 구직회원으로 등록한 서비스직, 판매직 등 3만 3천여명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된다.

아울러, 중역급 채용을 희망하는 구인기업에는 서치펌인 시니어앤파트너즈와 공동으로 우수인재를 추천하는 무료헤드헌팅서비스를 제공, 이들 기업의 채용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 구인기업에는 전문컨설턴트가 채용니즈에 맞는 적합인재를 추천하고, 구직자는 홈페이지에 이력서를 등록하면, 구직자 경력에 맞는 기업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자동기업알선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구직자 면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격증 정보, 면접전략 등을 담은 동영상 교육콘텐츠 5편을 제공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서류전형에 합격한 중장년을 대상으로 1:1 면접코칭도 해주게 된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개최기간이 짧고 거리가 멀어 오프라인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중장년 구직자들이 안방에서 쉽게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구인기업들도 대기업 퇴직자, 산업기술인력은 물론, 서비스․판매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우수인재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도 대규모 채용박람회(9월)에 앞서 5월중에 온라인 박람회를 다시 열어 중장년의 일자리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박람회 홈페이지(http://fki.findjob.co.kr)에 이력서를 등록하면, 본인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추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협력센터는 행사 이후에도 산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경력상담, 이력서․면접 컨설팅, 재취업 전략교육 및 맞춤형 알선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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