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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정호근, 무속인 됐다 "무병 앓고 신내림"


주부생활 1월호 통해 공개 "무속에 편견 없이 살아…자연스럽다"

[장진리기자] 중견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호근은 주부생활 2015년 1월호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직접 입을 열었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들에게서 신기 있다는 소릴 많이 들었아는 정호근은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다.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아왔다"며 "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와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앞으로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정호근은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속인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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