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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價 24주 연속 하락…ℓ당 1천655.97원


석유公, 휘발유 평균값 1천621원·경유값 1천433원 예상

[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4주 연속 하락했다. 2010년 1월 첫째주(1천644.76원)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당분간 하락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도입 비중이 가장 높은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대가 붕괴되면서 반년 새 반토막이 났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ℓ당 1천500원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2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국내 휘발유가격이 리터(ℓ)당 1천630.01원으로 전날보다 1.14원, 경유가격은 1천438.88원으로 1.86원 내렸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은 서울(1천708.03원 0.08원↓, 1천528.41원 0.77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21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1천631.15원)은 전날보다 2.45원, 경유 가격(1천440.74원)은 2.66원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 가격은 922.32원으로 전날보다 0.59원 하락했다.

지난 12월 셋째주(14~20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1천655.97원으로 전주 대비 29.71원 하락했다. 전국 평균 ℓ당 경유 가격도 1천464.61원으로 전주 대비 27.79원 내려 40주 연속 하락했다.

상표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674.74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천662.23원, 에쓰오일 1천647.28원, 현대오일뱅크 1천645.58원 등의 순이었다. 상표별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 1천484.56원, GS칼텍스 1천472.05원, 에쓰오일 1천453.66원, 현대오일뱅크 1천452.91원 등의 순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5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ℓ당 28.38원 내린 621.55원으로 2009년 10월 둘째주(605.22원)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유는 ℓ당 20.02원 하락한 677.30원이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524.92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가 1천493.89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현대오일뱅크가 1천347.62원으로 최고가를, GS칼텍스가 1천314.72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공사는 이번주(21~27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621원, 경유가격은 1천433원으로 지난주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주요 산유국의 현 생산수준 지속계획 발표, 세계 석유공급 과잉 우려,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 등 영향으로 두바이 원유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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