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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BS 가요대전' 엑소, 3관왕 싹쓸이 '건재함 과시'(종합)


첫 가요 시상식 'SBS 가요대전', 엑소 3관왕 휩쓸었다

[장진리기자] 엑소가 '2014 SBS 가요대전'에서 3관왕에 성공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엑소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4 SBS 가요대전-슈퍼5'에서 TOP10, 남자 그룹상, 앨범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를 빛낸 10팀에게 주어지는 TOP10상은 걸스데이, 악동뮤지션, 에일리, 씨스타, 2NE1, 에이핑크, 비스트, 태양, 인피니트, 엑소에게 돌아갔다.

위너, 갓세븐, 박보람, 레드벨벳이 후보로 올라 각축전을 벌인 신인상은 위너에게 돌아갔다. 씨엔블루는 베스트 밴드상을, 2PM은 글로벌 스타상을 수상했다.

남녀 솔로상은 태양, 에일리에게 각각 돌아갔고, 남녀 그룹상은 엑소와 2NE1이 수상했다. 태양, 에일리, 2NE1은 TOP10에 이어 남녀 솔로상과 여자 그룹상을 거머쥐며 각각 2관왕에 올랐다.

태양은 "올 한 해는 정말 저한테 행복한 한 해인 것 같다. 많은 분들한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에일리는 "여자 솔로상은 처음이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곡 부르는 멋진 여자 솔로 가수가 되겠다"고 기쁨을 누렸다.

2NE1은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많다"며 회사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엑소는 이 날 TOP10, 남자 그룹상, 앨범상을 수상하며 싹쓸이 3관왕에 성공했다. 올 한 해 크리스와 루한, 두 멤버가 팀을 이탈하는 아픔을 겪은 엑소는 "2014년 잠시 멈춰서 뒤를 돌아보고 채비를 하는 해였다면 이제 앞만 보고 달리겠다. 이렇게 행복하게 2014년을 마무리 하게 됐다. 오늘이 도약의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너무 행복하다"고 새로운 도약을 기약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인만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B1A4와 박보람, 성시경과 에일리, 선미와 2PM 옥택연, 에픽하이와 김유정, 에이핑크와 비투비가 특별한 합동 무대로 무대를 빛냈다.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故 신해철의 유작 '리얼 월드(Real World)'를 가요대전을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트윈 보컬 이현섭 옆에는 신해철을 위한 마이크를 세워뒀고, 공연장에는 故 신해철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지며 뭉클함을 더했다.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신해철은 우리 곁에서 음악으로 부활해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더했다.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2PM은 '하여가'와 '발해를 꿈꾸며'로 대선배 서태지에게 바치는 무대를 꾸몄고, 서태지는 '숲 속의 파이터'로 여전히 화려한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가요대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8년 만에 시상식의 부활을 알린 '2014 SBS 가요대전'은 잇따른 방송 사고로 아쉬움을 남겼다. 루키 무대에서는 위너의 노래 시작과 함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여자 가수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전파를 탔고, 방송 중간 카메라가 무대가 아닌 엉뚱한 곳을 비추는 등 민망한 상황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다음은 '2014 SBS 가요대전' 전체 수상자 명단.

▲신인상=위너▲TOP10=걸스데이, 악동뮤지션, 에일리, 씨스타, 투애니원, 에이핑크, 비스트, 태양, 인피니트, 엑소 ▲글로벌 스타상=2PM ▲베스트 밴드상=씨엔블루 ▲남자솔로상=태양 ▲여자솔로상=에일리 ▲남자그룹상=엑소 ▲여자그룹상=2NE1 ▲음원상=소유X정기고 ▲앨범상=엑소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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