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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5분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와 무승부


전반기 3위로 마감, 겨울 휴식기 들어가

[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무승부를 지켜봤다.

레버쿠젠은 2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는 못했지만 올 시즌 홈 9경기 무패(4승5무)의 값진 기록은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승점 28점으로 3위가 됐다.

손흥민은 1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분데스리가는 한 달여의 겨울 휴식기를 갖게 된다. 손흥민은 전반기에서 리그와 각종 대회를 포함해 11골 3도움을 기록하고 기분좋게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A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레버쿠젠은 프랑크푸르트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도 수비적으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공방전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36분 프랑크푸르트가 먼저 기회를 얻었다. 이누이 다카시가 예드바이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마이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가운데 후반을 맞은 레버쿠젠은 정확도 높은 패스와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지만 추격은 계속됐다. 손흥민은 19분 코너킥 기회에서 슈팅 찬스를 얻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30분 드르미치와 교체돼 물러났다.

레버쿠젠 공격에 변화가 생겼고 37분 라스 벤더의 패스를 받은 카림 벨라라비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슈테판 키슬링, 하칸 찰하노을루 등이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25)는 SGL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전에 결장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풀타임 소화해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이번에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두 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 승점 27점의 아우크스부르크는 6위가 됐다.

지동원(23)을 원정 열차에 태워 출전 기대감을 높였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허망하게 패했다.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1-2로 패하며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지동원은 브레멘 원정길에 동행했으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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