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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기업가치 350억달러…트위터보다 높아"


시티그룹 분석…이용자 증가와 수익화 시작 긍정적 평가

[이경은기자] 인스타그램의 기업가치가 350억달러에 이르며 트위터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용자 증가와 수익화 시작을 긍정적으로 본 것이다. 이에 인스타그램을 소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에 대한 수익 기여도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뉴욕타임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시티그룹이 보고서를 통해 인스타그램의 기업가치를 350억달러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평가액인 190억달러의 약 2배에 달하며 트위터의 기업가치 235억달러를 훌쩍 상회하는 규모다.

시티그룹은 지난주 인스타그램의 월간 이용자수가 3억명을 돌파하며 트위터를 뛰어 넘었고 최근 광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마크 메이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양적으로 트위터를 상회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이용자가 훨씬 많다. 이용자수는 더 증가할 것"이라며 "또한 인스타그램이 광고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광고주들은 인스타그램을 효과적인 채널로 인식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의 최대주주인 페이스북의 목표주가를 기존 86달러에서 91달러로 높였다.

마크 메이 애널리스트는 "인스타그램은 현재 이용자와 데이터 자산을 바탕으로 수익화하는 초기단계에 있고 아직 페이스북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도 "그러나 향후 빠르게 수익 창출을 이끌고 현재 이용자 기반으로 수익화를 완료하면 고마진으로 20억달러 이상 수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인수하며 값비싼 대가를 치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3년이 채 되지 않아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의 가치가 수십억달러에 이르고 인스타그램이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화를 시작하면서 성공적인 거래로 인식되고 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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