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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감독 "현실 반영한 영화 제작 중요해"


개봉 취소 전 미국 TV 시사 코미디쇼서 제작배경 밝혀

[이경은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감독 세스 로건이 "현실을 반영한 영화를 만드는 게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제작 배경을 밝혔다.

로건 감독은 최근 미국 TV 시사 코미디쇼인 콜버트 리포트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스티븐 콜버트와의 인터뷰는 영화 개봉이 취소되기 전에 이뤄진 것이다.

그의 영화가 북한사람들을 화나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냐는 콜버트의 질문에 로건 감독은 "솔직히 북한이 영화 콘셉트를 좋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다만 무엇보다 현실을 반영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점에 비중을 뒀다. 영화 제작자로서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관객도 흥미로워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존 인물과 현실에 대해 농담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김정은 대신 다른 이름을 쓰는 것을 고려했냐는 물음에 "그렇게 할 수도 있었지만 김정은 대신 다른 이름을 사용해야 하는 지 의문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로건 감독은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매력을 느꼈으며 제작 전에 최대한 자료를 조사했다"며 "영화에서 김정은을 '사랑스럽게'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는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 위협으로 극장들이 상영을 취소하자 극장 개봉이 전면 취소됐다. 제작사인 소니픽처스는 향후 출시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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