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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결국 SD로…다저스, 3-2 트레이드 확정


"켐프 엉덩이 관절염" 보도 뒤 공식 발표…다저스 외야진 정리

[김형태기자] 강타자 맷 켐프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이 확정됐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켐프와 포수 팀 페데로위츠를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 우완 투수 조 위랜드, 또 다른 오른손투수 잭 에플린을 받아들이는 3-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는 일정액의 현금도 받는다.

때맞춰 19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켐프가 신체검사 결과 양 엉덩이 관절염이 발견됐다고 전해 트레이드가 무산되는 듯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거래가 확정됐다는 사실을 발표해 결과적으로 켐프의 몸상태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진통은 있었다. 관련 사실이 보도된 뒤 다저스는 켐프의 의료정보가 공개된 사실에 분개했고,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추가 보상을 요구했지만 다저스가 거절했다. 결국 원래 안 대로 거래가 확정돼 공식 발표에 이르게 된 것이다.

다저스는 향후 5년간 1억700만달러 몸값이 남아있는 켐프의 계약 가운데 3천1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샌디에이고에서 받는 애플린과 투수 유망주 톰 윈들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보내고 베테랑 유격수 지미 롤린스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도 예정대로 성사되게 됐다.

켐프는 지난 2012년 왼쪽 햄스트링, 2013년 오른쪽 햄스트링에 시달리며 합계 140경기에 결장했다. 오랜만에 건강한 몸상태를 되찾은 올 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25홈런 89타점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켐프에게 줘야하는 과도한 연봉 부담을 줄이고, 포화상태인 외야진 정리를 위해 주포인 켐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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