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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우윤근과 오늘 중 접촉하겠다"


"검찰 수사결과 발표 후 운영위 소집" 입장 고수

[이영은기자]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소집된 12월 임시국회가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에 휘말려 사흘째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완구(사진) 원내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오늘 중 만나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다룰 국회 운영위 소집 문제로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만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으로 꽉 막힌 정국 해소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오후 쯤 우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드리고,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주장이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타이밍이 문제"라면서 "제가 (운영위 소집이) 안된다고 말한 적은 없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그것이 끝나고 나서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긴급현안질의 때도 정부 측 답변이 '검찰 수사 중이니 지켜봐야겠다'에 그쳤다. 정부로서는 그 이상의 답변을 내놓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운영위든 어떤 상임위를 열어도 '검찰 수사 중'이라는 답변만 나올 것이고 국회는 더 이상 추궁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검찰 수사 결과 발표 후에 (운영위를 소집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생산적 운영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 수사가 끝난 후 야당과 협의해서 적절한 판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공전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와대 문건 유출, 민생경제 법안 등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면서 "의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9일 본회의에서 예정된 것들을 포함해 잘 마무리해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판결을 앞두고 "어떤 결정이 나오든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삼권분립 아래서 사법부는 한 축이며, 그 결정이 존중되지 않았을 경우에 헌법적 가치가 훼손되고 공동체에 감당할 수 없는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설사 우리 생각과 다른 결정이 나오더라도 마땅히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박세완 기자 park909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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