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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혈병 보상 위한 협상 두 달만에 재개


반올림·가족위·삼성전자 협상 세 주체 첫 상견례

[양태훈기자] 삼성전자 백혈병 등 직업병 피해보상 협상을 위한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삼성전자 등 3자가 모두 참여하는 회의가 18일 열린다.

이날 회의는 세 주체가 지난 10월 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협상 이후 두 달 만에 재개되는 자리로, 향후 회의 일정 및 협상 재개를 위한 형식 등에 관한 내용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 백혈병 등 직업병 피해보상 협상은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가 조정위원장으로 법무법인 지평의 김지형 변호사(전 대법관)을 위촉하자 반올림 측이 조정위 구성에 반대하면서 협상난항을 겪어왔다.

삼성전자 역시 과거 삼성 백혈병 문제를 주도했던 인물인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가 조정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조정위 구성을 놓고 고심했지만 원활한 협상을 위해 지난 2일 백도명 교수의 조정위원 선임에 동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후 지난 15일 반올림 측이 교섭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피해 가족들과 논의 끝에 조정위가 반올림이 요구하는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안 등 협상내용의 상당 부분에 공감하고 있다고 판단, 조정위에 참여하기로 결정해 협상교섭에 물꼬가 트인 것.

이날 3자가 모두 참여하는 삼성전자 백혈병 등 직업병 피해보상 협상은 오후 3시께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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