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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첫날부터 PC방 4위 진입…흥행작 반열 올라


엔씨 '블소' 첫날 기록과 맞먹어…동접자 13만 명 근접 추산

[문영수기자] 다음게임(대표 홍성주)이 서비스하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공개 서비스 첫날부터 PC방 인기 순위 4위에 올랐다. 올해 출시된 신작들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다.

18일 PC방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지난 17일 점유율 5.17%로 PC방 인기 순위 4위를 기록했다. 모습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리그오브레전드'(37.55%), '서든어택'(10.28%), '피파온라인3'(9.3%)에 이은 흥행작 반열에 오른 것이다.

검은사막의 이같은 기록은 최근 2년간 출시된 국산 MMORPG들과 비교해도 돋보이는 성과다. 검은사막이 기록한 실적은 지난 2012년 6월 21일 공개서비스 실시 하루 만에 PC방 인기 순위 3위, 점유율 9.61%를 달성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에 살짝 못미치는 수준이다.

2013년 이후 출시된 MMORPG들의 첫 날 기록과 비교하면 월등하다. 2013년 1월 공개서비스를 실시한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12위, 1.72%), 같은 해 9월 오픈한 NHN엔터테인먼트의 '에오스'(12위, 1.07%)가 첫 날 두자릿수 순위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검은사막의 이같은 흥행세는 앞서 예견됐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캐릭터 사전 생성에서 당초 제한된 30만 개 캐릭터 생성에 조기 도달한데다 17일 오전 한때 게임 이용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접속량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다음게임 측은 급히 서버를 추가해 현재 총 7대 서버가 풀 가동되고 있다.

검은사막의 최대 동시접속자도 최소 10만 명을 돌파해 약 13만 명에 근접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일 진행된 검은사막 기자간담회에서 서버 한 대당 최소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다음게임 측 발표에 따른 것이다.

한편 검은사막은 'R2', 'C9'으로 유명한 액션게임의 대가 김대일 프로듀서와 펄어비스가 4년 간의 개발기간 끝에 선보이는 신작 MMORPG다.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 드넓은 오픈월드에 방대한 콘텐츠를 접목시킨 점이 특징이다.

홍성주 다음게임 대표는 "최근 한국 PC 온라인게임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검은사막의 성공이 촉매 작용을 해 우리 게임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지난 2년간 함께 해온 전략적 파트너 펄어비스와 함께 다음게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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