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신, 오승환 ML행 발언 확인 위해 한국행


한신 단장 "발언 오해 있었다", 오승환 ML행 가능성 낮게 점쳐

[한상숙기자] 한신 타이거즈 관계자가 오승환의 메이저리그행 발언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8일 "한신이 조만간 한국에서 오승환과 두 번째 시즌 계약을 맺는다. 앞서 오승환이 2015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만큼, 구단 관계자가 직접 그의 발언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13일 열린 입국 기자회견에서 "한신과는 내년까지 계약돼 있다. 항상 말했듯, 도전의 끝은 일본이 아니다. 지금보다 더 큰 꿈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그 때는 도전이 아니라 싸우는 것이다"라면서 내년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 포부를 밝혔다.

이후 일본 언론은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도전 발언을 전하면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인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한신이 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한신은 오승환과 계약 마지막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대체 마무리 투수 물색에 나서기도 했다.

일본 진출 첫 해인 올 시즌 39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이 이적하게 될 경우 한신에는 치명적이다. 팀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후지카와 규지가 시카고 컵스로 떠난 뒤 마무리 투수의 중요성을 절감했던 한신은 오승환 영입으로 근심 하나를 덜었으나 그의 메이저리그행 발언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나카무라 가쓰히로 한신 단장은 "조만간 한국에서 오승환과 협상을 한다.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발언은 오해가 있었다고 본다. 오승환의 무대는 일본이나 한국"이라면서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산케이스포츠는 "구단 관계자와 오승환의 만남은 선수의 본심을 확인할 절호의 찬스"라고 했다. 나카무라 단장은 내년 이후 오승환과 재계약에 대해 "내년 성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신, 오승환 ML행 발언 확인 위해 한국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