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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김진수의 치열했던 '코리언 더비'


손흥민의 레버쿠젠, 김진수 뛴 호펜하임에 1-0 승리

[최용재기자] 레버쿠젠의 손흥민과 호펜하임의 김진수가 분데스리가에서 치열한 '코리언 더비'를 치렀다.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15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만났다.

동갑내기 친구인 손흥민과 김진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서로를 겨눴다. 또 함께 풀타임을 뛰며 한국인 선수의 자존심을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공격수 손흥민은 호펜하임의 수비를 흔들었고, 수비수 김진수는 레버쿠젠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손흥민은 매서웠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오른발 슈팅을 때리는 등 활기차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호펜하임의 골문을 노렸다. 또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으며 '에이스'다운 능력을 보였다. 김진수 역시 강렬했다. 김진수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호펜하임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두 선수가 서로 경합하는 장면도 몇 번이나 연출됐다.

두 한국인 선수가 치열하게 맞붙은 경기에서 승자는 레버쿠젠이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33분 터진 키슬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레버쿠젠은 7승6무3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했고, 호펜하임은 6승5무5패, 승점 23점으로 7위에 래으됐다.

승리는 레버쿠젠이 했지만 손흥민과 김진수의 '코리언 더비'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두 선수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 팀내 가치를 증명했다. 그리고 경기 후 두 선수가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두 선수가 펼쳐나갈 분데스리가에서의 코리언 더비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 일전이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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