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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팟 음원 삭제 반독점 소송서 승소


배심원단 애플 무죄 평결…원고측 항소

[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팟 음원 삭제로 인한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했다.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지방법원이 아이팟 음원 삭제 반독점 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판매한 아이팟에서 아이튠스 음원만 재생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일부 아이팟 사용자와 리얼네트웍스는 애플의 조치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한 반독점 행위라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리얼네트웍스는 애플이 2006년 당시 리얼 플레이어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회사의 음원을 이용할 수 없도록 아이튠스에 DRM을 적용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약 3억5천만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애플은 해킹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인증을 받은 음원만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오클랜드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런 애플의 주장을 수용해 원고 패소 평결을 내렸다. 원고측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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