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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언제나 빅토르 안 이기려 생각"


서울서 열리는 쇼트트랙월드컵 4차대회 앞두고 미디어데이

[정명의기자] "남자 대표팀은 언제나 안현수(빅토르 안)를 이기려고 생각하고 있다."

맏형으로 대표팀에 복귀한 쇼트트랙 남자대표 곽윤기(25, 고양시청)가 러시아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의 경쟁심을 숨기지 않았다.

곽윤기는 1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ISU 서울 쇼트트랙월드컵'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서울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사흘 간 펼쳐진다.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곽윤기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어느새 맏형의 자리에 위치하게 됐다. 곽윤기는 "맏형은 맞는데, 신세대 선수들과 비교하자면 내가 구식"이라며 "오히려 내가 배우고 있다"고 후배들의 기량을 칭찬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차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취약 종목인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곽윤기는 전성기 때의 실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500m 금메달을 떠올리며 곽윤기는 "우리나라가 가장 약한 단거리에서 해낸 것 같아 다른 종목 우승과는 기분이 달랐다"고 말했다.

빅토르 안에 대한 질문도 빠질 수 없었다. 이번 서울 월드컵에는 불참하지만 빅토르 안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에 큰 치욕을 안겼다. 빅토르 안이 3관왕을 차지한 데 반해 한국 남자 대표팀은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던 것. 자연히 남자 대표팀에게 빅토르 안은 꼭 넘어야 할 산이 됐다.

곽윤기는 "남자 대표팀은 언제나 안현수를 이기려고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다음 평창에서는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며 "개인적으로 부상 없이 지금의 마음가짐을 유지한다면 평창까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감독님, 코치님을 만나 기대가 많이 되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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