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예산안 담판 나선다

[윤미숙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내년 예산안 쟁점과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회동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누리과정 예산, 담뱃세·법인세 인상 문제 등 모든 쟁점을 놓고 이른바 주고받기식 '빅딜'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회동에 앞서 열린 당 상임위원장·간사단 회의에서 "대강은 의견이 접근돼 가는 것 같은데 아직 몇 가지 검토할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야당과 접촉해 국가적으로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나면 당 대표가 직접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만약 오늘 오전까지 원내대표 간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다면 직접 양당 대표 회담을 제안한다"며 "여야 합의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해 국민이 안심하고 새해를 맞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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