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렌탈 호조로 3분기 영업익 170억원

[민혜정기자] 가전업체 쿠쿠전자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1천442억원, 영업이익이 17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2.6%,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4천144억원, 584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이 11.1%, 영업이익이 16% 증가했다.

쿠쿠전자는 주력사업인 전기밥솥과 렌탈사업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쿠쿠전자의 IH전기압력밥솥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5억 원이 증가하며 8.0%의 성장률을 보였다.

렌탈 매출은 855억 원, 영업이익은 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 49.6%, 575.6%가 증가한 수치이며 전체 매출액 대비 렌탈이 21%의 비중을 차지했다.

정수기를 시작으로 한 렌탈 사업은 공기청정제습기, 전기레인지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를 통해 향후에는 보다 큰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시장에서 매출도 주요 성장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년대비 101% 증가한 면세점 매출을 포함해 중국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62.4%(154억 원)이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렌탈판매와 면세점을 비롯한 중국 매출의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며 "4분기에도 IH전기압력밥솥, 전기레인지 신제품의 출시 효과와 더불어 렌탈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외에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수출 실적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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