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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임원인사, "OLED로 승기 잡는다"


'내년 대형 OLED TV 가격경쟁력 확보·소형 OLED 차별적인 기능성' 승부

[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이하 LGD)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LGD 내에서 OLED 사업을 이끌어온 여상덕 LGD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년 OLED TV와 플라스틱(P)OLED 사업 성공을 위한 확고한 기반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상덕 부사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로 입사한 이래 35년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연구·개발(R&D), 모바일·OLED 사업부장 및 TV 사업부장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사업개발과 해외영업 등을 거친 전문가다.

지난 2012년부터 CTO로 LGD 내 기술 및 제품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OLED 사업 기반 구축과 핵심 기술, 제품 개발로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지금까지 해온 OLED 사업을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OLED 기술개발 책임을 맡고 있던 여상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만큼 더욱 OLED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여상덕 부사장은 사장 승진 후에도 CTO를 유지하며, OLED 사업부문을 전두지휘하게 된다.

이에 따라 LGD는 당초 전략인 대형 초고화질(UHD) OLED 패널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폼팩터를 제공할 수 있는 플렉서블 POLED 패널을 활용한 중·소형 플렉서블 패널 양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D는 내년 하반기까지 55인치 이상의 대형 초고화질(UHD) 해상도(3천840x2천160)의 OLED TV 패널 가격경쟁력을 현재 출시된 풀HD 해상도(1천920x1천80) OLED TV 수준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소형 패널에 있어서는 박막트랜지스터(TFT) 안쪽에 센서를 넣어 LCD내 터치패널 자체를 탑재하는 방식의 '어드밴스드 인셀 터치 패널'의 공급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어드밴스드 인셀 터치 패널은 기존 방식 대비 두께는 약 11.5%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4.5인치, 5인치, 5.5인치, 7인치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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