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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사장, LG 휴대폰 마지막 퍼즐 맞추나


구본무 회장 '복심' 으로 북미통,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민혜정기자] 조준호 (주)LG 사장이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적임자로 결정됐다.

조 사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복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LG휴대폰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G3로 부활한 LG 휴대폰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 사장은 앞으로 가능성이 아닐 '결과'를 보여야 한다.

27일 LG전자는 ㈜LG 조준호 사장을 MC사업본부장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준호 사장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LG전자 정보통신사업부문 전략담당과 북미사업부장을 거치며 당시 LG전자 휴대폰을 글로벌 선두권 브랜드로 올려놓기 위한 전략과 북미지역에서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조 사장은 2008년부터 ㈜LG에서 LG 주력사업의 시장선도 기반을 구축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조준호 사장은 지주회사에서 구본무 회장을 보좌했고, 북미 지역에서 휴대폰 사업을 경험한만큼 계열사 역량과 LG휴대폰 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 휴대폰은 전략 스마트폰 'G3' 효과로 지난 3분기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났다.

LG전자는 3분기 1천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천450만대)를 경신했다. 3분기 LTE폰 판매량도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65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북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16.3%를 기록하기도 했다.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숙제는 쫓아오는 중국 제조사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삼성-애플'과 비견할만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량을 확보하는 것.

LG전자는 중국 등 신흥시장보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통인 조준호 사장은 선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2010년 10월부터 MC사업본부를 이끈 박종석 사장은 건강상 문제로 '최고기술자문역(CTA: Chief Technology Advisor)'으로 보직을 이동해 LG전자 사업전반에 걸쳐 연구개발 자문을 하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체계적인 미래준비로 시장선도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문역량과 경영능력을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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