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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 김봉길 감독 "마지막 경기 잘 할게요"


90% 이상 클래식 잔류 확정적 "우리만 신경 쓴다"

[이성필기자] 최근 구단의 재정 악화로 선수단 임금체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패배까지 더해지면서 흙빛에 가까웠다.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성남FC전에서 0-1로 패했다. 승점 39점에 머무른 인천은 9위를 유지했다. 10위 성남(37점), 11위 경남FC(36점)까지 3점차로 묶여 있지만 잔류 가능성은 90% 이상이다.

인천이 전남 드래곤즈와의 최종전에서 8골 차이로 패하지 않는 이상 잔류가 확정된다. 골득실에서 인천(-13, 경남 -20)이 여전히 유리하다. 경남이 상주를 8-0으로 이기고 성남도 부산 아이파크를 이기면 인천이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PO를 치른다. 그야말로 드라마같은 기적이 아닌 이상 PO로 가는 일은 쉽지 않다.

성남전도 승점 1점 확보면 잔류 확정이었다. 김 감독은 "실점 후 만회하려고 공격적으로 나갔는데 애매한 시간에 실점해서 아쉽다. 후반에 성남도 공격적으로 나서면 골도 나고 했을텐데 전반 막판 실점 아쉽다"라고 복기했다.

다른팀의 상황을 신경쓰지 않겠다는 김 감독은 "다른 팀의 상황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신경쓰지 않고 남은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답해다.

전남 원정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김 감독은 "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었는데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원정이지만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연신 사죄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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