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HP 4분기 순익 시장 기대치 하회


PC 외 사업 부진…매출 1% 줄어든 284억달러

[안희권기자] HP가 PC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의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8~10월) 순익을 올렸다고 타임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의 3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어든 13억3천만달러(주당 71센트)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1.06달러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 감소한 284억달러였다. 하지만 이는 월가의 전망치 287억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PC 부문 매출은 89억5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 증가했다. 법인용 PC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7% 증가해 PC사업 부문의 매출을 견인했다. 개인용 PC판매액은 오히려 2% 줄었다. PC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5% 증가했다.

프린팅 부문 매출은 지난해 60억달러에서 5% 줄어든 57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프린터 기기 판매액은 1% 줄었고 소모품 판매액도 7%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그룹 매출은 지난해보다 4% 줄어든 73억달러로 나타났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7% 감소한 55억달러로 파악됐다.

HP의 2014년 전체 매출은 2013년보다 1% 줄어든 1천115억달러로 집계됐다. 순익은 지난해보다 1.9% 감소한 50억1천만달러(주당 2.66달러)로 나타났다.

2015년 1분기와 전체 주당 이익 전망치도 제시됐다, HP는 2015년 1분기 주당이익을 72~76센트, 전체 주당 이익을 3.23~3.43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HP는 내년 10월까지 PC·프린터 사업부를 별도 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HP는 75년만에 기존 제조업 분야인 PC, 프린터 부문을 분사하고 본사에 서버를 만드는 기업용 하드웨어와 IT 컨설팅 사업만 남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HP 4분기 순익 시장 기대치 하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