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개훔방' 김혜자 "최민수, 노숙자 대포 역 정말 잘 어울려"


김성호 감독 "원작의 힘, 모두 시나리오 좋아했다"

[권혜림기자] 배우 김혜자와 김성호 감독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노숙자로 분한 최민수를 언급했다.

2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제작 삼거리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성호 감독과 배우 김혜자·이레·강혜정·이천희가 참석했다.

영화는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 범죄 코미디다. '마더'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대배우 김혜자를 비롯, 강혜정·최민수·이천희 등 배우들의 대거 스크린 복귀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최민수는 '개를 훔치는 방법'을 통해 스크린까지 누빌 예정. 극 중 최민수는 개를 찾아 고군분투하는 소녀 지소(이레 역)와 아이들 곁에서 가까이 지내는 노숙자 대포 역을 연기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는 캐릭터 영상을 통해 "행복하게도 대포라는 이름의 노숙자로 세 달을 살았다. 아이들이 대포의 어떤 모습을 보고 가까이 지내게 됐을지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감독은 "최민수는 영화 자체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한다"며 "연출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고 알렸다. 전설적 드라마 MBC '사랑이 뭐길래'에서 가족으로 만났던 김혜자와 최민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혜자는 "최민수가 이 역에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생민이 "어머니와 아들 사이 아니었나. 워낙 절친한 사이로 알고 있다"고 말하자 김혜자는 "최민수가 이번 역에 정말로 잘 맞는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해 다시 웃음을 안겼다.

쟁쟁한 캐스팅을 완성한 것에 대해 김성호 감독은 "원작의 힘이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영화인데 모두가 시나리오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잘 맞고 어울리는 분들을 캐스팅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좋은 조합이 완성됐고 좋은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의 원작은 영미권 대표적인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이다. '거울 속으로'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연출력을 선보인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홍기·이기영·조은지·김재화·김원효·샘 해밍턴 등도 출연한다. 오는 12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개훔방' 김혜자 "최민수, 노숙자 대포 역 정말 잘 어울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