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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성 정체성 의심?"


네티즌 "어이가 없네" "어른들 생각이 불건전해서"

[김영리기자] 폴란드 시의회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 '곰돌이 푸'를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들은 "유명한 캐릭터 '곰돌이 푸'가 하의를 입지 않았고 성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폴란드의 소도시에서 퇴출당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중부도시 투션 시의회는 곰돌이 푸가 새로 만든 어린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가 되는 것을 반대했다. 곰돌이 푸가 하의를 입지 않고 생식기가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여성의원은 "곰돌이 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다들 푸가 생식기가 없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곰돌이 푸 작가는 자신이 60세가 됐을 때 녹슨 면도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유가 참 아이러니하네", "어떤 어린이가 곰돌이 푸를 보고 야하다는 생각을 하려나", "정말 어이가 없다", "우리나라 정치인들만 이상하고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는 줄 알았더니...", "어른들의 생각이 불건전한데서 비롯된 일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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