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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결국 ML 단념…한신·巨人 쟁탈전


日산케이스포츠 보도…메이저 진출 내년 오프시즌으로 연기할 듯

[정명의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우완투수 가네코 치히로(31, 오릭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당분간 유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본 국내 구단들의 가네코 쟁탈전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가네코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단념해 요미우리와 한신 등의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원소속구단 오릭스 역시 가네코를 타구단에 빼앗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먼저 오릭스의 구단주가 가네코의 해외진출에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네코가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동의가 필요하다. 오릭스는 우승 등을 메이저리그 진출 조건으로 내걸고 4년 총액 16억원 이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릭스가 아닌 일본 내 다른 구단으로 옮긴 뒤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수도 있다. 그러나 가네코에 관심을 두고 있던 소프트뱅크, 한신은 이를 용인하지 않을 방침임을 드러냈다. 이들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4년 뒤 FA 자격을 재취득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은 사실상 포기해야 한다.반면 요코하마 DeNA는 가네코를 영입한 뒤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가네코는 "이번에는 포스팅을 추진하지 않을 생각"이라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올해 이상으로 도전 의욕이 생길 수도 있다. FA를 선언했기 때문에 다음은 4년 후다. 그 때 어떻게 돼 있을 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이, 인생이 결정되는 순간일 수도 있다"라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미련을 보였다.

아직 메이저 도전을 포기하지 않은 가네코다. 내년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용인해 줄 수 있는 지가 가네코의 차기 행선지를 고르는 최우선 조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5년 오릭스에 입단한 가네코는 2007년부터 선발진에 진입해 2010년 17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16승으로 두 번째 다승왕을 차지한 뒤 일본의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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