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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에이스만 10개…데스티니, '내가 서브퀸'


흥국생명 상대 한 경기 개인 최다 서브 득점기록 작성

[류한준기자] IBK 기업은행의 주포 데스티니(미국)가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한 경기 개인 최다 서브 성공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데스티니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에서 모두 10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이로써 데스티니는 종전 여자부 한 경기 최다인 7개를 훌쩍 넘어섰다. 데스티니는 이날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4개를 올려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는 2세트에선 서브로 1점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3세트에서 2개를 더한 다음 4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7개 고지를 넘어섰다. 또한 14-14로 팽팽하게 맞선 4세트 중반 다시 한 번 서브득점을 올려 남자부 한 경기 개인 최고 서브 득점 기록인 8점도 깨뜨렸다.

데스티니의 서브에이스행진은 이날 경기 내내 이어졌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에서도 8-3으로 IBK 기업은행이 리드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서브득점을 추가, 마침내 두 자릿수 서브에이스도 달성했다.

데스티니의 종전 한 경기 개인 최고 서브 득점 기록은 3점이다. GS 칼텍스 소속이던 지난 2009-10시즌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전에서 각각 한 번씩 작성했다.

한편 여자부 종전 최고기록은 7개로 모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황연주(현대건설)가 지난 2010-11시즌이던 2011년 1월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GS 칼텍스전에서 V리그 여자부로는 처음 한 경기 7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이후 백목화(KGC 인삼공사)와 니콜(한국도로공사)이 2012-13시즌 각각 IBK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을 상대로 기록했다.

2013-14시즌에는 베띠(GS 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7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4일 폴리(현대건설)가 IBK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서브로만 7점을 뽑았다.

V리그 남자부 한 경기 개인 최다 서브 성공 기록은 8개다. 지난 2005-06시즌이단 2005년 12월 21일 당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던 션 루니(미국, 전 우리카드)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8개의 서브에이스를 올렸다.

국내선수로는 정평호(전 한국전력)가 2009-10시즌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역시 서브로만 8점을 기록해 루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이날 IBK 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서브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22 24-26 25-27 25-20 15-5)으로 이겼다. 데스티니는 이날 48점으로 두팀 합쳐 가장 많은 점수를 뽑았다.

IBK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6승3패(승점17)가 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승점1 추가에 만족했다. 4승3패(승점12)로 4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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