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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與 예산 처리 강행? 반드시 합의해야"


"여야 합의하면 12월9일도 가능, 단독처리는 국정파탄"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사진) 원내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여야 합의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쟁점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합의에 의한 예산안 처리는 국민의 명령이자, 국회 선진화법의 입법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선진화법 합의를 국민이 지지한 이유는 명백하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의회 민주주의 복원과 대결이 아닌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라는 것"이라며 "법에도 국회의장이 여야 대표 간 합의한 경우에는 기일을 연장해서 심사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12월2일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에 대해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12월2일 무조건 예산안을 처리를 주장하고 있는데, 합의에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강행 처리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이야기"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여야 간 합의만 하면 법 위반이 아니기 때문에 12월9일 처리도 가능하다"면서 "여당이 힘의 정치로 밀어붙이면 우리도 국민과 함께 힘으로 밀어부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이어 "야당의 합의없는 여당의 예산안 단독처리는 (국회 선진화법) 입법 취지에 반하고, 그로 인한 결과는 국회 마비 또는 국정 파탄이라는 국면을 야기할 것"이라고 여당에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며, 만약 이같을 일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새누리당이 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누리과정 합의 번복 논란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약속한 누리과정 보육예산은 최소한 국회 교문위 여여 간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합의사항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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