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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5점' 페네르바체, 바키방크에 덜미


'전 흥국생명' 바실레바 14점…팀 승리 견인

[류한준기자]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정규리그 연승행진을 5경기로 마감했다. 페네르바체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2014-15시즌 터키리그 바키방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25-20 12-25 21-15)로 졌다.

이날 김연경은 팀내 가장 많은 15점을 올렸고 센터 에다 에르뎀이 13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바키방크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바키방크는 브라질여자배구대표팀 주전 라이트인 쉘리아 카스트로가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지난 시즌 V리그 흥국생명에서 주포 역할을 했던 엘리사 바실레바가 14점을 보탰다.

반면 페네르바체는 김연경과 함께 쌍포 노릇을 해줘야 할 몬타뇨가 부진했다. 몬타뇨는 이날 서브에이스는 4개 기록했으나 공격 득점이 단 2점에 묶였다. 공격성공률도 9%로 매우 낮았다.

페네르바체가 이날 덜미를 잡힌 데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바키방크도 팀 전체 리시브 성공률이 31%에 머물렀으나 페네르바체는 23%로 더 낮았다. 김연경도 이날 35%의 리시브성공률을 보였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부터 바키방크에게 연달아 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10-19까지 리드를 당했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차가 컸다.

1세트를 내준 페네르바체는 2세트 김연경을 앞세워 반격했다. 1세트와는 거꾸로 페네르바체가 2세트 19-11까지 앞서나갔다. 바키방크는 바실레바와 밀란 라시치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를 만회했으나 2세트는 페네르바체가 가져갔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3세트서 급격하게 바키방크쪽으로 기울었다. 바키방크는 4-4 상황에서 바실레바와 카스트로의 연속득점이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등이 시도한 공격이 아웃되며 연속 실점을 했고 점수가 벌어졌다.

3세트를 따낸 바키방크는 4세트에서 중반까지 페네르바체에게 끌려갔지만 오나 파사오글루의 서브 득점에 이어 바실레바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15-14 역전에 성공했고 쉘리아의 서브 득점과 아크만의 블로킹으로 18-16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패배로 5승1패(승점14)가 되면서 1위 자리를 바키방크(5승1패, 승점16)에 내줬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오는 29일 일방크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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