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승희 "(이)상화 언니 뒤에서 발맞추고 있어"


박승희, 월드컵 디비전A 데뷔전에서 11위

[최용재기자] 박승희가 월드컵 디비전A 데뷔전을 치렀고, 무한한 가능성을 남겼다.

박승희는 21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9초13의 기록으로 1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후 시간이 갈수록, 대회를 치를수록 기록이 단축되고 있는 박승희다. 경기 후 만난 박승희는 "스피드 스케이팅을 하루 하루 더 타는 것만으로도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이)상화 언니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훈련할 때 상화 언니 뒤에서 발을 맞추고 있다. 아직은 상화 언니와 발을 맞추는 것이 잘 안 되지만 기록 단축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언니를 따라가다 보면 안 쓰던 근육도 쓰면서 좋아지고 있다"며 이상화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 박승희는 처음으로 100m 구간을 10초대로 끊었다. 박승희는 "100m 구간에서 처음으로 10초대가 나왔다. 이것만으로도 너무 만족하는 경기다. 다음 경기에서 다시 11초대가 나올까봐 조금 불안하다. 앞으로도 100m 구간에서 계속 10초대를 바라고 있다. 10초대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작은 목표를 제시했다.

이상화는 후배 박승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상화는 "(박)승희가 하는 거 봐왔는데 지금 너무 많이 변했다. 그만큼 좋아졌다. 아직 스타트가 느리지만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스타트 100m가 느려도 나머지 400m가 워낙 좋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스타트를 보완하고 함께 운동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모태범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다. 외국 선수들에 비해 장점이 많다. 외국 친구들은 얼음판에 적응을 잘 못했지만 나는 매일 훈련하던 장소여서 플러스가 됐다. 올 시즌은 편하게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편하게 멀리 보고 도전하는 그런 시즌을 만들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태릉=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승희 "(이)상화 언니 뒤에서 발맞추고 있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