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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멕시코리그 사령탑 부임


칸쿤 연고지 둔 퀸타나 타이거스 감독 맡아

[류한준기자]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멕시코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됐다. 멕시코 일간지 '트리부나 데포르테스'는 21일(한국시간) "로이스터 감독이 멕시코 프로야구팀인 퀸타나 루 타이거스의 새 사령탑이 됐다"고 전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로베르토 비즈카라 전 감독에 이어 2015시즌부터 팀을 이끌게 됐다. 퀸타나 루 타이거스는 지난 1955년 창단됐고 지난해까지 11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한 멕시코 명문 구단이다. 가장 최근에 차지한 리그 우승은 지난해인 2013년이었다. 연고지는 멕시코에서 유명한 휴양도시 중 하나인 칸쿤이다.

롯데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외야수)와 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호르헤 칸투(내야수)도 2013시즌 퀸타나에서 뛴 인연이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2007시즌 종료 후 롯데 사령탑을 맡아 한국에 왔고 부임 첫 해인 2008시즌 팀을 정규시즌 3위로 이끌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그는 이후 2010년까지 롯데를 맡으며 양승호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길 때까지 3시즌 동안 392경기에서 204승 3무 185패라는 성적을 냈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 재임 시절 한 차례도 빠짐 없이 '가을야구'에 나갔다.

로이스터 감독의 국내 복귀 소문도 있었다. 김시진 전 감독이 사임한 뒤 롯데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그러나 롯데는 이종운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편 콰우테 로드리게스 메사 단장은 이날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이스터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오랜 경험을 했다"며 "멕시코리그에서의 첫발을 우리팀과 함께 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멕시코리그는 내년 4월 4일 2015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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