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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덕에 모바일 D램 점유율 50% '돌파'


애플에 공급 재개 효과…하이닉스·마이크로 매출 감소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17억5천700만 달러(한화 1조9천495억6천720만원)의 모바일 D램을 생산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18.4% 증가, 시장점유율 역시 50.7%로 전분기 대비 5.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애플과의 특허소송으로 공급이 중단됐던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공급이 재개됐기 때문으로,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23나노(nm)대 LPDDR에 있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대비 최고의 가격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 업체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뒤를 이어 3분기 27.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올해 4분기 25nm 공정전환과 LPDDR3 생산비중을 늘리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3위 업체 마이크론 역시 3분기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고, 매출 역시 10.9% 줄어들었다.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삼성의 공급체인 회복에 대한 타격이 컸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가별 모바일 D램 점유율은 한국 업체가 78.4%, 미국 업체가 19%, 대만 업체가 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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