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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애플, 차기 경쟁은 '듀얼 커브드 엣지 폰'?


"애플 플렉서블 폰도 양쪽 휜 형태 가능"…OLED 세미나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양쪽 측면에 화면을 채용한 '듀얼 커브드 엣지'폰 출시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애플 역시 유사한 형태의 플렉서블 폰을 내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폼 펙터'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인 가운데 삼성과 애플의 차기 모델 경쟁도 이같은 듀얼 커브드 엣지폰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곽민기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은 19일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14년 OLED 핵심 기술 세미나'를 통해 향후 플렉서블 폰이 엣지 패널 경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곽민기 센터장은 "OLED 패널을 활용해 (전체적으로) 플렉서블한 기기를 만들려면 구부러진 화면에서 터치필름이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터치필름을 얇게 만들어야 한다"며 "문제는 현재의 기술수준에서는 OLED 전극과 터치센서와의 간섭현상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엣지 패널' 수준을 구현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측 화면을 구부린 형태의 '듀얼 커브드 엣지 패널'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측면부분만 플렉서블하게 구현하기 때문에 접착성 문제나 간섭현상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곽 센터장은 이같은 이유로 애플이 선보일 플렉서블 폰 역시 양쪽 화면이 구부러진 형태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그는 "애플이 앞서 등록한 특허 역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애플의 플렉서블 폰도 구조적으로 쉽게 플렉서블을 구현할 수 있다"며 "특히, 배터리 부분에서도 구부릴 필요가 없어 기술적으로 가장 쉬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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