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서울 주차장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서울시가 공개한 '서울시 공영주차장 현황'(2014년 10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자치구별 공영주차장 수는 크게 차이가 난다.
현재 서울시에 있는 공영주차장 수는 총 143개. 개수를 비교해보면 중구가 20개로 가장 많고, 영등포구 16개, 종로구 10개, 강남구에는 9개가 있다.
반면 인구 밀집도가 비교적 높은 노원구는 6개, 송파구 4개, 도봉구 4개 등이며 강북구에는 한 곳도 없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주차장 통계'에 따르면 시영-구영-민영 주차장까지 모두 합칠 경우 강남구는 2만 892개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치구 중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노원구는 총 6049개로 가장 적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북구에 하나도 없다니. 어쩐지 차 대기 힘들더라", "괜히 다툼이 벌어지는 게 아니군", "주차에도 강남 강북 양극화라니...씁쓸하다", "땅덩어리도 작고 주차할 곳도 없는데 차량만 늘어나는구나", "일본처럼 차고지증명제 실시해서 주차장 없으면 차 못사게하던가 경차만 사게 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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