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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한배 탄 김학규 '그들'에게 쏠린 눈


넥슨-IMC게임즈, '트리 오브 세이비어' 공동사업계약 체결

[류세나기자] 국내 1세대 개발자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가 '트리 오브 세이비어'를 통해 넥슨과 첫 번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둘의 만남에서 어떤 시너지가 나올 지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지스타2014 시작으로 협력프로젝트 가동

넥슨은 14일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IMC게임즈에서 개발중인 대작 온라인게임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 대한 국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협업의 첫 무대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4를 삼고,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지스타2014에서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신규 프로모션 영상 등 게임의 세부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넥슨과 IMC게임즈의 협업은 스타개발자 김학규의 브랜드 가치와 메이플스토리 등 캐주얼 RPG 장르에서 업력을 쌓아온 넥슨의 사업적 역량을 한 데 모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학규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오픈월드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거대한 나무로 뒤덮인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동화풍 2D 그래픽으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라그나로크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학규 대표의 신작 타이틀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2011년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지난해 말 NHN엔터테인먼트와의 게임 퍼블리싱 계약이 해지된 후로는 새 파트너가 누가될 지 관심이 뜨거웠다.

실제로 넥슨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다수의 국내 게임사들이 이 게임의 판권 확보를 위해 IMC게임즈 측에 계약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넥슨은 이번 계약으로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국내 서비스와 함께 향후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IMC게임즈는 게임개발 및 운영을 담당해 나갈 예정이다.

◆ 개발 및 운영은 IMC…넥슨은 사업·마케팅 담당

'트리 오브 세이비어'로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리는 김학규 대표는 1999년 PC패키지 '악튜러스'를 시작으로 최고의 히트작인 '라그나로크'를 통해 대중의 인기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스타개발자다. 특히 '라그나로크'로 일본에서 게임한류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넥슨행사에 영상메시지로 인사를 건넨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가진 잠재가치가 넥슨을 만나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개발에 박차를 가해 빠른 시일 내 첫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같은 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IMC게임즈가 넥슨과 '트리오브세이비어'의 한국 서비스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우리가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고 넥슨이 사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넥슨관을 통해 (게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소개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한편 지스타2014는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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