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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권혁빈 '공개 행보' 지스타에 힘 싣는다


미디어 간담회 참석 논의…행사·게임 완성도 기대감 높여

[류세나기자] 공개석상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이 '지스타2014'의 흥행을 위해 '키맨'으로 뛸 전망이다.

두 회사 모두 온라인게임 대작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게임에 대한 무게감을 키우기 위해 기업의 수장이 전면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택진 대표와 권혁빈 회장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지 않았던 만큼 게임 타이틀과 별개로 어떤 메시지를 전할 지도 주목된다.

◆ 김택진 '리니지 이터널' vs 권혁빈 '프로젝트T'

엔씨소프트는 오는 18일 지스타 사전공개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리니지 이터널' 등 지스타에서 선보일 신작게임 라인업 소개 자리를 마련한다.

'리니지 이터널'은 약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으로, 영상이 처음 공개됐던 2012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 이후 2년 만에 국내시장에 선보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라는 점에서 회사 차원에서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현재 엔씨소프트 측은 환영사를 비롯해 '리니지 이터널'에 대한 소개 등 김택진 대표가 이번 행사에서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김택진 대표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블레이드앤소울'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했던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신중한 분위기다.

지난 6월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결승전에서도 김대표는 잠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경기관람만을 한 후 모습을 감췄다.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취득 등 시기적으로 다소 민감한 이슈들이 있는 만큼 김대표가 지스타 부스에만 방문하고 언론매체가 포진돼 있는 간담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의 미디어 간담회 참석을 논의중에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행사 참석 여부는 막판까지 변동될 가능성 열려 있다"고 전했다.

◆ 게임 CEO 전면에…게임 띄우기 전사적 역량 모아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회장도 같은 달 13일로 예정된 지스타 사전 간담회 참석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 3년간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를 통해 제작중에 있는 MMORPG '프로젝트T'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타이틀은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이자 처녀작인 '크로스파이어'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온라인 자체개발작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권혁빈 회장은 이날 자리를 빌어 국내 미디어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고, 신작 타이틀에 거는 기대와 지난 소회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서의 '크로스파이어' 흥행으로 국내 게임사 매출순위 탑4에 드는 성과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의 실패로 공식행사를 여는 일이 없다시피 했다. 사실상 이번 스마일게이트 지스타 간담회가 권 회장이 게임사 대표 자격으로 게임소개를 위해 행사에 참여하는 첫 번째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 권혁빈 회장의 등장으로 올해 지스타는 게임 콘텐츠의 완성도 뿐 아니라 '키맨'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행사가 될 전망"이라며 "다양한 게임 콘텐츠 속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2014는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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